현주소 |2023. 05.23

기사나 제목에서 단골로 사용하는 '현주소'라는 단어가 있다. 사전에서 이 단어를 찾아보면 "현재의 상태나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한다. 오늘의 상황을 점검하거나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한다. 기사의 제목에서 '현주소'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오늘 현재 시점에서 잘하고 있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보다더 나아가서 "너 자신을 잘 알고 있냐"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

"기독교는 사람을 사랑하는 종교 올시다" |2023. 04.05

황광은 목사님은 필자가 대광중학교 1학년 당시 교목이셨다. 그 이후 황 목사님을 좋아해서 1966년경 황 목사님이 계시는 영암교회를 찾아왔고, 지금까지 영암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런 연후로 지난 2월 19일에 가진 '황광은 목사 탄생 100주년기념식'의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 글을 쓰기까지 이르렀다. 기념식은 영암교회 우신장학회에서 주관했다. 황 목사님은 "너희들의 가슴에 한 개씩 가진 …

식상하다 |2023. 03.28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 중에 '식상하다'라는 단어가 있다. 사전적 뜻은 "같은 것이 되풀이되어 싫증이 나다"이다.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사용되기 일쑤다. 처음에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반복해서 같은 것을 하다 보면 본래의 의미는 온데간데없고, 결국에는 목적을 달성하기 보다는 좋지 못한 결과로 끝을 맺는다는 것이다. 최근, 거리에서 쉽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각종 정치적 이슈가 담긴 현…

완장 |2023. 02.28

권력(지도자)의 위치에 오르게 되면 선택해야 할 것이 있다. 그 선택의 기로는 공익이냐, 사익이냐이다. 때로는 이 두 갈림길에 서서 고민을 해야 한다. 당연히 공적인 위치에 있으면 사익보다는 공익을 따라야 한다. 그런데 그 것이 쉽지 않은 듯하다. 최근에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이같은 생각이 더 짙어지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서민으로서는 들어 보지도 못한 돈의 …

생각 바꾸기 |2023. 02.21

신학대학교 교수와 한국교회에 내로라하는 목회자들이 동행해서 중국 남경신학교를 방문하고 중국 기독교 기관을 취재한 일이 있다. 한국교회와 중국교회가 대화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된다. 특히 이 취재를 통해 왜곡되지 않은 중국교회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고, 왜 중국 교회와 대화하고 교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름 이해할 수 있던 기회가 됐다. 이 모임에는 신학대학교 교수뿐만 아니라 …

일반 언론 통한 대외 홍보 필요성 강조 |2023. 01.16
총회 언론정보통신위원회 2차회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언론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권위영)는 '교단의 홍보가 일반 신문을 통해서도 전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지난 106회기 하반기 감사 의견과 관련해서 교단의 언론지침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언론분과를 통해 깊이 연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 10일 107회기 2차 모임을 갖고, 감사 의견 사항을 검토한 후 사회 일반 언론을 통한 홍보의 중요성에…

한국기독공보 디지털 아카이브, 새역사의 시작 |2023. 01.10
[ 창간77주년특집 ]    언론의 새로운 장을 연 쾌거

'기독교공보(基督敎公報)'라는 제호로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일 17일에 창간된 한국기독공보가 77년 동안 종이신문을 발행하며 공론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다. 그동안 발행된 신문은 3364호(2023년 1월 14일자)이며, 이 지령은 현존하는 주간 신문 중 가장 오래된 신문임을 확인시켜 준다. 지금까지 발행된 신문을 면수로 따지면 4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분량이 말해…

해방후 귀국한 선교사 명단 등 자료 가치커 |2023. 01.10
[ 창간77주년특집 ]   소실됐던 제8호를 찾았다 본보 사장 함태영 목사 취임사도

1946년 1월 17일 창간호를 발행한 한국기독공보는 2호부터 100호까지 발행된 신문 중 72개호가 소실된 상태로 다방면으로 소실된 신문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본보는 보관 중이던 신문은 영인본으로 제작해 보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경매 사이트에 제8호가 경매로 올라와 이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번에 확보한 제8호는 창간호 제호인 '기독교공보(基督敎公報)'를 제호로 사용…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 01.03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지난 3년간을 이전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삶을 살아왔습니다. 예배가 멈춘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었는데, 정말 예배가 멈추고, 교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영상으로 전해지는 예배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마스크의 답답함에서는 벗어나지 못합니다. 지난 2년간 한국교회 송구영신(신년맞이)예배가 정상적으로 드려지지 못…

양적 성장은 삶의 변화에서부터 출발 |2023. 01.04
[ 1월특집 ]    2023년 전도 문 열자 1) 2023년에 말하는 전도

한국교회 성장 과정은 세계교회가 놀랄 만큼 가팔랐다. 특히 1970, 80년대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인구이동으로 팽창한 대도시에서는 말 그대로 십자가만 있으면 교인들이 몰려든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였다. 이미 도시교회의 모판으로 인정된 농어촌 지역의 교회에서 복음을 받아 들인 교인들이 도시로 이동하면서 도시 교회를 찾아 출석한 사회적 배경도 있었지만, 교회의 적극적인 전도 활동이 단단히 한 …

대책이 없기 때문에 |2023. 01.03

경제 용어에 '최저 생계비'가 있다. 거창하게 경제적 용어라고 하지만, 일반인들도 익숙한 내용이다. 늘 언론을 통해서 듣고 보고 있기도 하지만 개인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최저 생계비는 국어사전에서 "노동력의 재생산에 필요한 최저한도의 생계비"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저 생활비 산출은 물가, 물자 공급 상태 등에 따라 영양학적이고 통계학적으로 산출해 내는 '이론 생계비(理論生計費)'와, 생…

"세계교회와 함께 걷는 아시아교회 위해 중보" |2023. 01.01
이순창 총회장 신년대담

대담자 : 편집국장 박만서 / 진행 : 김성진 부국장, 임성국 차장(사진) / 대담일자 : 2022년 12월 9일 / 대담장소 : 총회장실 박만서 편집국장(국장) : 2023년이 시작됩니다. 전국교회와 교인들에게 신년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이순창 총회장(총회장) :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교단 69개 노회와 9421개 교회의 성도 여러분, 2023년 새해에도 임마누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

예장 총회-CWM 협력 강화 |2022. 12.19
이순창 총회장, 금주섭 총무 만나서 강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19일 총회를 방문한 세계선교협의회(CWM) 총무 금주섭 목사를 만나 교단과 CWM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창 총회장은 에큐메니칼 차원의 선교 협력을 강조하며, 앞으로 교단과 CWM이 세계선교에 대한 정보 교환과 함께, 에큐메니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주섭 총무 또한 세계선교에서 예장 …

위드 코로나…이웃사랑 실천 기지개 |2022. 11.30
주제로 읽는 2022년 & 2023년 목회 과제 1. 코로나 19가 지나간 자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19년 12월 12일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에는 2020년 1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5세 중국 여성이 첫 확진자로 확인이 됐다. 우리나라 국적 첫 확진자는 1월 24일 중국에서 입국한 남성으로 확인되면서 더 이상 코로나의 안전지대가 아닌 상태에서 3년째 코로나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 전체가 한마음으로 방역에 최선…

범사에 감사 실천이 하나님의 뜻 |2022. 11.02
[ 11월특집 ]    하나님의 뜻 감사 1) 감사를 잃어버린 세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7절) 기독교인이라면 익숙한 성경말씀이다. 기뻐하고, 기도하고, 그리고 감사하라는 명령을 실천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데살로니가 저자의 주장이다. 한해를 정리하는 시기인 매년 11월을 감사의 달로 정해서 지키고 있다. 물론 앞의 말씀처럼 감사는 특정…

12345678910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